2024년도부터 화이트보드에 새해 목표를 적어 벽에 붙여놓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SQLD 자격증 취득이었다.
이 자격증 취득 목표가 세워진 지 1년이 지났다.
사실 나는 과거에 SQLD 시험을 본 적이 있다.
첫 시험은 2020년 05월 31일, 이제 막 IT 계열로 발을 들일 때 멋모르고 시험을 봤더랬지.
처참한 점수를 보고 맥이 풀려 기억에서 지웠었다.
그러다 2024년, 다시 SQLD 자격증에 관심이 갔고, 그렇게 새해 목표가 된 것이었다.
그렇게 자격증 취득 준비를 하려 2024년 봄에 흔히들 말하는 '노랭이' 책을 샀다.
그러나... 2024년 07월, 폐렴으로 입원, 시험 접수는 하지도 못했고
그 이후 다시 마음을 다잡고 11월 시험 접수를 했는데.....
2024년 11월,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에 이유 모를 황체낭종파열로 입원 후 거동이 불편하여 약 1달간 재택근무..
접수했던 24년 11월 17일 시험은 시험장 조차 가지 못했다.
그렇게 몸의 회복에 집중을 하고 있으니 2025년 새해가 밝았고,
올 해는 꼭 따야겠다 싶어 1월부터 SQLD 시험 접수일만 기다리며 노랭이와 인터넷에 올라온 기출문제를 번갈아 풀었다.
2월이 되어 후다닥 시험 접수를 했다.
그 사이 자격이 만료된 정보처리기사... 1~2월 cbt 문제집 돌리며 2주정도 바짝 공부해서 필기 합격 해놓고
다시 SQLD 기출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적어보자면
노랭이는 2회 정독했고, 기출문제는 2~3회 정도 정독했다.
그렇게 문제를 반복하면서 풀다보니,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나 계속 틀리는 문제가 보였다.
그 문제들은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었고 필기한 것들을 보며 달달 외웠다.
인강이나 노랭이를 제외한 다른 책은 보지 않았다.
그렇게 문제들을 열심히 풀다보니 기본적인 개념들이 머리에 정리가 되었고, 시험 직전에는 오답노트만 가져가서 봤다.
2025년 03월 08일, 2020년 이후로 약 5년만에 드디어 SQLD 시험을 보았다.
03월 28일 사전점수 공개로 본 내 점수는... 60점이었다...
혹시나 합격자 발표 때 감점이 되어 떨어지는건 아닐까 엄청 걱정했다.
데이터포럼 카페에서 나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보며 응원의 댓글도 남겼다.
그렇게 결과 발표인 04월 04일, 이변 없이 60점으로 완벽한 턱걸이 합격을 하게 되었다.
자격증을 진짜 오랜만에 취득한다. 그래서 턱걸이 합격이라도 사실 너무 기뻤다.
성취감이 이런 거였지- 라는 생각도 들고, 다른 무언가를 해도 다 잘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지만 사전점수 60점인 거 보고 약간 멘탈 흔들려서 기사 시험 실기 공부를 제대로 못 했다..... 가채점 결과 불합격이던데.)
아무튼.. 몇 년 동안 내 목표였던 항목을 하나 해결하고 나니
매우 상쾌하고.. 다른 목표들도 열심히 준비해서 이뤄내야겠다고 더욱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비전공자에서 실무자가 된 그 날 처럼, 나의 커리어도 늘 새롭게 갱신되는 날들이 계속 되도록 열심히 살아야겠다.자 이제 기사 실기 2회차 준비 들어가보자. 하나 둘 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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